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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육아 생존기

퇴근 후 30분, 맞벌이부부 스트레스 줄여주는 집 청소법 6가지 추천

by info-for-family 2025. 1. 21.

맞벌이 부부로서 퇴근길에 집안일을 해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 부부도 처음에는 매일 집안일 때문에 싸움이 잦았어요.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니 쌓여 있는 설거지와 먼지투성이 거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날이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결국 감정을 상하게 하곤 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작은 변화를 시도하면서 이제는 하루 30분만 투자해도 집안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집안 청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해변에서 아이의 손을 나란히 잡고 있는 다정한 부부의 뒷모습
부부에겐 한 팀이란 팀워크가 필요합니다


1. 하루 30분 청소 타임 설정하기

청소 시간을 정해두는 것은 우리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매일 저녁 8시부터 8시 30분까지를 '청소의 시간'으로 정해놓고 그 시간 동안 서로 다른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시간에 제한을 두면 부담감이 줄어들고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되거든요. 이렇게 짧고 집중적으로 청소한다고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어요.

 

 

2. '15분씩 나누기' 전략으로 부담을 줄여라

퇴근 후 청소는 짧고 간결하게 끝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우리는 30분을 두 번의 15분 세션으로 나누어 각각 맡은 일을 처리했어요. 

 

처음 15분은 각자가 그날 맡은 메인 공간(주방, 거실, 세탁실, 화장실 등)을 정리하고 나머지 15분은 함께 한 공간을 집중적으로 청소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15분 동안 저는 설거지를 하고 남편은 세탁기를 돌리고 다음 15분에는 둘이 함께 거실에서 청소기를 돌리거나 바닥을 닦았어요. 이 방법을 통해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청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3. 청소 스트레스 줄여주는 로봇 청소기와 청소 도구 정리는 필수!

효율적인 청소를 위해서는 적절한 도구가 필수적입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도움이 된 도구는 로봇 청소기와 다목적 세정제였습니다.

 

특히 로봇 청소기는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로봇청소기를 쓰려면 거실이나 주방처럼 자잘한 가전가구가 많은 공간을 미리 정리해두는 게 좋아요.

 

예약 기능을 사용하면 외출 중에도 청소를 마칠 수 있어서 집에 갔을 때 이미 깨끗해진 공간에 기분이 좋아져요. 

청소도구를 한 곳에 모아두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안 그래도 청소 하기 싫은데 청소도구를 찾으러 베란다까지 가려면 너무 피곤하잖아요.

 

그래서 작은 이동식 수납함에 다목적 세정제, 걸레, 먼지떨이, 쓰레기봉투 등을 구분해서 넣고, 이 수납함을 주방과 거실 사이의 눈에 띄는 장소에 배치했습니다. 청소도구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니까 좀 피곤하고 귀찮은 날에도 곧바로 청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4. 청소도 펀펀하게! 재미 요소 추가하기

청소하는 게 의무가 되지 않으려면 재미 요소가 필요합니다. 우리 부부는 더 즐겁게 청소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했어요. 

음악 틀기 : 각자가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번갈아 가며 재생했습니다. 신나는 리듬의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빨라지고 청소가 마치 운동처럼 느껴지거든요. 

게임하듯 해보기 : 청소를 경쟁처럼 즐겨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정해진 미션을 누가 빨리 해내나, 같은 간단한 게임을 해서 이긴 사람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식이었어요. 

청소 마치고 작은 보상 누리기 : 청소 후에 즐길 간식이나 음료를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집이 깨끗해진 후 소파에 앉아 함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그날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넷플릭스 시청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 청소가 끝난 후에는 둘이 함께 보고 싶었던 영화를 틀거나 짧은 좋아하는 예능 프로를 함께 보는 것으로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청소를 마치고 할 일이 기대되어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됩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여 청소 시간이 더 이상 지루하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부부가 유쾌하게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집안일이 둘만의 특별한 이벤트가 되는 거지요.

 

5. 주간 계획표를 활용하기

 

모든 일을 하루만에 끝내려니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주간 청소 계획표를 만들고 매일 다른 작업을 하기로 했어요. 

 

월요일에는 거실 청소, 화요일에는 욕실 청소, 수요일에는 냉장고 정리 등으로 나누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만 하고, 그 결과 더 이상 청소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간 계획표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서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덕분에 서로 누가 무엇을 했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6. 가사도 팀워크가 중요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한 팀이라는 생각입니다. 청소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도 처음에는 스타일이 달라서 갈등이 많았어요.

예를 드러나는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싶어 하는 스타일인 반면 남편은 청소하면서 자연스럽게 물건을 정리하는 방식을 선호했어요. 

 

처음에는 이런 차이 때문에 청소 시간마다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거실을 정리할 때 남편은 로봇청소기를 바로 작동시키려고 했고, 저는 먼저 장난감과 쿠션을 치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청소 도중에 서로 짜증을 내는 일이 반복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대화를 통해 서로의 방식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 뒤로는 청소 전 5분 동안 함께 물건을 정리한 뒤 남편이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고 저는 먼지를 닦는 식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서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갈등 없이 청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작은 변화는 단순히 집안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각자의 성격과 방식을 존중하게 되면서 팀워크가 점점 좋아졌습니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오늘 정말 깔끔하게 끝냈다!"며 서로를 칭찬했고, 작은 보상으로 함께 영화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습니다.


 

퇴근 후의 30분 청소법은 단순히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서로를 더 배려하고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방법을 실천하다 보면 가사 부담은 덜고 부부관계는 더 돈독해질 것입니다. 오늘부터 30분 같이 시작해 보는 건 어때요?